테헤란로 지고 마곡 뜨고…'업무지구 지도' 바뀐다
2019-03-01 00:00
대규모 개발, 기업 이전 등으로 서울 업무지구 지도가 바뀌고 있다.
1일 양지영 R&C 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018년 4분기 서울은 2.11로 3분기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전통 3대 중심업무지구 중 도심권을 제외하고 여의도권과 강남권의 투자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4분기 도심권 투자수익률은 2.02%로 지난 3분기보다 0.3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은 2.16%로 지난 분기(2.22)보다 0.06%포인트가 하락했고, 여의도마포권도 3분기 2.45%에서 4분기 1.9%로 0.55%포인트로 떨어졌다.
실제로 마곡지구는 오피스가 잇따라 완판행진을 하고 있다. '마곡 M타워Ⅱ' 완판에 이어 마곡지구 실리콘밸리 최중심에 있는 '마곡 M타워Ⅲ' 오피스도 몇 실 남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잠실 투자수익률도 높다. 지난해 3분기 1.93%에서 4분기에는 2.53%로 0.6%포인트 올랐다. 잠실은 2016년말에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문정지구 내 법조타운, 문정비즈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기업 이주가 많았다. 문정비즈밸리에는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공급이 됐지만 지난해 8월에 분양한 '반도아이빌밸리'가 단기간 완판 하는 등 분양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