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기승…금감원, 금융사에 피해예방 당부
2019-02-28 10:30
금감원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Sh수협‧IBK기업 등 7개 은행 및 농협‧수협‧새마을금고중앙회, 우정사업본부 금융소비자보호담당 임원 등 25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국민 피해가 크게 증가한데 따라 마련됐다.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보이스피싱 사기수법과 정책대응은 마치 창과 방패와도 같다"며 "그간의 제도 개선과 정책적 노력이 점차 무력화되면서 피해가 더욱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원장은 "특히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이용된 계좌가 전년보다 34% 증가했다"며 "대포통장 예방을 위해 신규 계좌 개설 시 거래목적을 확인하는 동시에 기존 계좌에서 보이스피싱 의심거래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