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512GB eUFS 3.0' 양산... 풀HD 영화 1편 '3초'
2019-02-27 13:35
'5세대 V낸드' 기반 최고 성능 eUFS 3.0 라인업 공급 시작
이달 512GB·128GB 양산에 이어 하반기 1TB·256GB 공급 예정
이달 512GB·128GB 양산에 이어 하반기 1TB·256GB 공급 예정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모바일 메모리(512GB eUFS 3.0)를 양산하며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달 512GB(기가바이트)·128GB eUFS 3.0 양산에 이어 하반기 1TB(테라바이트)·256GB eUFS 3.0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eUFS 3.0은 기존 제품(eUFS 2.1)보다 2배 이상 빠른 초당 2100MB(메가바이트)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SATA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보다 약 4배, 마이크로SD 카드보다는 20배 이상 빠른 속도다.
연속쓰기 속도는 기존 제품(eUFS 2.1)보다 1.5배 이상 높였고,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1.3배 빠르도록 향상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올해 1TB까지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