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간편결제·인터넷은행 주도권 확보한 카카오 '강세'

2019-02-26 10:06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간편결제시장과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의 주가가 26일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1분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3.76%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은행의 전유물이었던 금융결제망을 개방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상승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가 국내 간편송금 시장 1위로 올라서고, 카카오뱅크는 제 3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해도 시장 선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올해 거래대금은 20조2000억원으로 토스를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흑자 가능성도 기대된다"며 "분기 마케팅 비용 발생을 가정해도 올해부터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바로투자증권 인수와 카카오뱅크 지분율 확대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지연은 이어질 수 있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확인되면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