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돔시티, 마지막 블록 착공…10년 개발사업 막바지
2019-02-27 14:37
업무·주거·여가·쇼핑·교통 한자리에…복합도시로 발돋움
2008년부터 10년 넘게 개발을 이어온 알파돔시티가 최근 마지막 블록의 기공식을 열며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알파돔시티가 최근 열린 6-1·6-2블록 기공식을 마지막으로 초대형 프로젝트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호텔이 들어서는 7-3블록(웨스틴 조선호텔), 오피스텔이 조성되는 7-1블록과 17블록(힐스테이트 판교역)이 모두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아파트 단지(알파리움), 오피스빌딩(알파돔타워3·크래프톤타워), 판매시설(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미 공사가 마무리됐다.
주거, 상업, 업무, 오피스텔, 숙박 시설 등 모든 생활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 도시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서울권 최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알려진 문정동 가든파이브(연면적 약 82만㎡)보다도 40만㎡ 이상 넓은 규모다.
특히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가 자리하고, 판교신도시의 생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알파돔시티의 아파트는 분양 당시 조기완판을 기록했고, 힐스테이트 판교역도 청약에만 3만1000여명이 몰렸다.
알파돔시티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판교를 대표하는 업무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알파돔타워3와 크래프톤타워(구 알파돔타워4)에는 네이버,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옛 블루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기업들이 들어왔다. 착공에 돌입한 알파돔타워 1, 2의 경우 미래에셋그룹이 투자에 나서 1조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I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성장 중인 판교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알파돔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발돋움해 도심, 강남, 여의도를 잇는 우리나라 대표 중심업무단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