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항생제 ‘매스틱’ 관심… “세계 3대 항생물질”
2019-02-25 21:35
매스틱 나무 수액 건조시켜 분말화
천연 항생제로 알려진 ‘매스틱’에 대한 관심이 크다.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만 자생하는 매스틱 나무의 끈적거리는 액체 수액을 건조시켜 분말화한 것으로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공개되며 이목을 모았다.
매스틱은 독성이 없는 100% 식물성 천연물질로 여러 장기의 통증, 위장 장애, 소화 불량, 복통 등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는 5000년 전부터 위 염증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목적으로 매스틱이 애용됐다고 소개했다.
매스틱은 자일리톨, 프로폴리스와 함께 세계 3대 항생물질에 속하며 항염, 살균, 항균 효과가 프로폴리스보다 16.5배 높다.
또한 1년에 단 한 번 채취할 수 있으며 한 나무당 150~180g 정도만 나오기 때문에 매우 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스틱은 그냥 놔두면 뭉치는 성질이 있어 가루로 만들 때 다른 성분을 첨가한다.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매스틱 가루나 분말을 구매할 때는 매스틱 함유량을 따져봐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매스틱의 하루 권장량을 1000mg으로 두고 있다. 매스틱 오일로 섭취할 시 티스푼 3분의 1 정도에 해당다.
최근에는 분말로 가공된 매스틱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건강식품 업체 J사 역시 매스틱 분말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장악에 나섰다. 특유의 강한 향을 억제하기 위해 포도 농축액을 함유하고, 양배추, 브로콜리, 필수비타민, 자일리톨을 넣어 함께 섭취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