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행복택시’ 시범운행 실시...교통 편의제공

2019-02-25 17:49
20개 시범마을 운영, 내년 전 읍면 시행 목표

경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내달 4일부터 시내버스 미 운행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형택시인 ‘행복택시’ 운행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복택시 운행지역은 감포·양남·양북 소재 20개 마을로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택시 운행사업은 벽·오지 마을로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시내버스 일반요금 1300원을 내고 택시를 이용해 읍·면 소재지와 대상마을을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마을 주민들이 시에서 교부하는 탑승권을 이용해 택시를 이용하고 탑승권 1매와 각자의 이용요금을 내면, 행복택시 운행사업자는 이를 시에 제출해 손실 요금에 대한 보조금을 수령하게 된다.

경주시는 올 한 해 동안 행복택시를 20개 시범마을에서 운영 후 주민 만족도 조사 및 개선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전 읍·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로여건의 미비 등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던 주민들이 행복택시 이용으로 의료시설 이용 등 교통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