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철강株에 힘입은 VN지수, 990 돌파…지난해 10월 9일 이후 최고치
2019-02-25 17:22
VN지수, 0.56% 오른 994.43…철강 종목 POM·HSG·TLH 상한가 기록

[사진=베트남비즈]
25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베트남 증시는 지난 설 연휴 이후 2주 연속 주간 기준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호찌민 시장의 철강 종목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2포인트(0.56%) 오른 99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9일(996.19)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9.97포인트(1.07%) 뛴 939.47로 마감했다.
VN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이는 오전 장 마감 때까지 이어졌다. 오후 거래에서도 오전의 상승률이 유지됐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한 차례 급락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그런데도 철강 종목이 강세를 보여 VN지수는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장 초반 강한 움직임을 나타냈고, 오후 장에서도 이를 유지했다. 다만, 강한 변동폭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74%) 오른 107.61을, HNX30지수는 1.49포인트(0.76%) 뛴 196.29를 기록했다.

25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철강 섹터의 POM, HSG, TLH는 각각 6.99%, 6.90%, 6.81%가 올랐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이날도 1.81%가 뛰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도 각각 0.32%, 3.17%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