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촌소득 올리는데 집중…농업정책 5대 핵심사업 추진

2019-02-25 14:50
품질관리 단계부터 판로개척·마케팅까지 지원

[경기 안성시가 '다함께 잘사는 농촌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을 내놨다. 사진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경기 안성시 제공.]

경기 안성시가 '다함께 잘사는 농촌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을 내놨다. 이는 안성시 '즐거운 변화 베스트 10' 가운데 5번째 정책 사업의 일환이며, 민선 7기 주요 공약 58개 가운데 핵심 사업 10개 항목 중에 하나다.

여기엔 '경쟁력 강화로 더불어 잘 사는 농촌'을 설계하는 것을 농정 목표로 삼고, 안성마춤 브랜드의 쌀과 포도, 배, 한우, 인삼 등 5대 특산물을 지금처럼 최고의 품질로 지켜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안성시는 안성마춤 브랜드가 12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만큼, 먹거리 주권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한 품종을 소개하고, 농가 교육 또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체계적인 판로개척 역시 추진한다.

농협안성농식품 물류센터 등 지역 대형유통업체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품목을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소득이 늘어 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새벽 시장을 비롯한 직매장을 지속적으로 꾸려가고, 대도시의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해 서울 양천구 목동에 57회에 걸쳐 직거래 장터를 열었던 것을, 올해에는 화성 동탄 SK뷰파크,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등 3곳을 더  확대해 매주 1회씩 정기적인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창업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산물가공센터‘에서 특별 교육도 이어간다.

각 교육과정에서는 농산물 가공 창업을 위한 식품 위생법, HACCP, 경영교육 등이 포함되며, 이론 교육에서부터 제품 개발을 위한 가공기기 사용법 실습 등을 함께 병행해,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달 10일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공 창업 경영자 기초 교육에는 예정보다 신청 인원이 150%를 넘어서며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농업이 1차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해 2, 3차 융복합 산업화가 실현 되도록 기존 농촌 체험 휴양마을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한층 높이겠다는 게 안성시의 입장이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농사를 지어도 얼마든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되도록 초기 품질 관리는 물론 교육에서부터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동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