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990~1000포인트 도달 시 조정 움직임 나타날 수도"
2019-02-25 10:29
2월 18~22일 VN지수, 전주 대비 39.84포인트(4.0%) 오른 988.91

[사진=베트남비즈]
이번 주(2월 25일~3월 1일) 베트남 주식시장에는 조정의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 VN지수가 990~1000포인트 사이로 도달한다면 시장에는 조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수정을 위한 매력적인 가격대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지난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39.84포인트(4.0%) 상승한 988.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37포인트(0.67%) 오른 106.82포인트로 마감했다.
신문은 “베트남증시는 설 연휴 이후 2주 연속 상승했고, 유동성도 늘고 있다”며 “특히 빈홈(VHM), 빈 그룹(VIC), 비나밀크(VNM) 등 대형주의 강세가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시장은 산업 섹터와 관련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VIC의 오름세로 부동산 주식이 4.02% 뛰기도 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의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22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신문에 따르면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는 990~1000포인트로 계속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대형주의 변동과 종목 간의 강한 격차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겠지만, 외국인 현금 흐름을 지원하는 섹터가 계속 시장의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금 흐름은 석유, 가스, 은행, 건축자재, 부동산 섹터를 중심으로 이뤄져 단기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990~1000포인트 구간에서는 차익실현 매물 등의 매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991포인트 이상에서 새로운 매수 포지션을 갖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