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 국내 최초 공급 시장 확대 발판
2019-02-25 09:32

경기 안양에 위치한 LS전선 본사 전경.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은 브라질 전력망 운영사인 'ISA CTEEP'와 현지 남부 휴양지 산타카타리나섬에 초고압 해저 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약 100㎞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A CTEEP는 브라질 전체 송전의 25%를 책임지고 있는 업체로,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미국 최초 해상풍력발전 단지와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 북·남미 지역에 대형 해저 전력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확충과 풍력과 태양광 등 전력 수급의 다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전력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의 첫 공급으로 향후 브라질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ISA CTEEP와 협력을 통해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