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연내 전국 매장 ‘공기청정기’ 설치 끝낸다

2019-02-25 09:09
​스타벅스, 미세먼지 공습에 계획 앞당겨···현재 202개 매장 도입

 

스타벅스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에서 바리스타(오른쪽)와 소비자가 극초미세먼지 농도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올해 안으로 전국 매장에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에 맞춰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2개의 신규 및 재개장 매장에 총 1200대 가량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연말까지 나머지 1000개 이상의 매장에도 모두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한다. 공기청정기 대수로만 따지면 약 5000~6000대 정도다.

스타벅스는 당초 2020년까지 공기청정 시스템을 전국 매장에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자 하루 평균 6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과 매장 직원(파트너)에게 쾌적한 환경 조성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올 연말까지로 당겼다.

최근 스타벅스 공기청정 시스템 매장 방문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매장 내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고객이 전체 응답의 80%를 차지했다.

소비자 체감효과로도 이어졌다. 설문조사 대상 가운데 공기청정 매장 방문객의 76%는 일반 매장에 비해 쾌적하다고 답했다. 86%는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 이후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고 답했다.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 전후를 비교한 결과 고객유입도 평균 8% 가량 늘어났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계절인 봄이 다가오며, 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대책을 세우는 데 기업 차원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 매장 공기청정 시스템 확대 설치에 이어, 소비자와 파트너가 쾌적한 매장 실내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