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의약품 등 수출 성장률 큰 품목, 수출활력 제고대책에 담을 것"
2019-02-25 07:59
오송 대웅제약 현장방문…"의약품 수출·신약 개발 지원대책 마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청주시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내에 위치한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앞으로 산업부는 수출의 규모가 큰 품목뿐 아니라 의약품과 같이 수출 성장률이 큰 품목에 대해서도 맞춤형 수출 확대 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이런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담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의약품 수출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내에 위치한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했다.
성 장관은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약후보물질 발굴 확대, 임상·인허가 소요시간·비용부담 완화, 안정적 의약품 생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지원 대책을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유망 수출 후보제품인 보툴리눔 독소 제제가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성 장관은 "앞으로 우리 제약기업들이 내수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국내에서 성공한 주력 제품을 해외로 들고 나가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데 좀 더 힘쓰고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약품 수출은 2018년 37억 달러(4조1625억원)로 전체 수출의 0.6%에 불과하지만, 최근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유망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