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기동물 입양 비용 지원
2019-02-24 15:49
진단·치료·중성화 수술 등 보호자 부담비용 지원책 대폭 확대

오거돈 시장이 작년 9월부터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인 핫, 루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유기동물 입양 비용 일부 지원과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서 이뤄지는 보호자 교육 등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최근 들어 반려동물 사육 가구가 부쩍 늘어 이웃 간 반려동물 관련 분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가운데 단속과 처벌보다는 보호자 교육과 시민들 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이에 부산시는 2017년 11월부터 운영되어온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통해 유기동물이 평생을 함께 할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건강검진, 행동교정, 중성화 수술 등을 실시 후 입양 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예비 보호자에 대한 페티켓 교육, 초등학생·청소년 대상 동물사랑 체험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보조금 신청 방법은 입양자가 구·군청에 직접 신청하는 방법, 입양자가 동물병원에 자부담만 지급하고 지원금은 동물병원이 지자체에 신청하는 방법, 동물보호단체가 입양 후 최종 보호자에게 분양한 경우 동물보호단체가 직접 신청하는 방법 등이 있다.
부산시에서 유기동물을 입양 받을 수 있는 곳은 5개 보호소와 부산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있고,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은 관할 구·군청 동물관련 부서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