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 "백운밸리 사전점검 준비 미흡...입주 차질없도록 노력할 것"

2019-02-24 16:26
백운 PFV와 시공사 공동 보상방안도 마련

의왕도시공사 전경.[사진=의왕도시공사 제공]

경기 의왕도시공사가 24일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입주자 사전점검 과정에서 준비 미흡으로 입주자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효성중공업과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듭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날 최욱 공사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시행사 백운PFV 대주주인 의왕도시공사 사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주자 사전점검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인 공정지연을 해결하고자 효성중공업 등과 수차례의 대책회의를 통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준비 미흡상태에서 진행한 사전점검에 대한 사과로 백운PFV와 시공사 공동 보상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최근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과 백운 AMC 대표이사 교체건과 관련, 입주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 마치 백운밸리 개발사업이 큰 위기에 처해 있는 듯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공사는 깊은 우려와 그 의도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백운 PFV 자산관리회사인 백운AMC가 공동주택 공사 거의 모든 공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백운AMC는 공정 지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위탁자인 백운PFV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런 업무과실로 막대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자 관리책임을 물어 백운AMC 대표를 해임하고자 절차를 밟던 중 백운AMC 대표가 지난 15일 사임서를 제출해 일단 해임절차를 보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백운AMC 대표이사 선임은 공모절차 없이 공사가 후임 대표를 지명해 백운AMC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돼 있다'며, '지금까지는 건설 경험이 풍부한 인사가 대표를 맡는 것이 유리했지만 후임 대표는 현 백운밸리 사업이 가지고 있는 현안사항을 가장 효율·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고, 행정능력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선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