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3월 1일부터 유통점 및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및 디저트 총 20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한다.

나뚜루 가격 조정은 유통점의 경우 2014년 6월 이후 5년, 전문점은 2013년 4월 이후 6년 만이다.

유통점에 판매되는 나뚜루 완제품은 바(bar)·컵·파인트 3종으로, 평균 10.9% 인상된다. 바와 컵 제품은 기존 3500원에서 3900원으로 400원 인상된다. 파인트는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콘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한다.

나뚜루와 같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분류하는 ‘하겐다즈’의 경우 바와 컵 제품을 편의점 기준 나뚜루보다 300원 비싼 4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용 하겐다즈 파인트는 1만1300원이다.

롯데제과는 나뚜루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및 디저트 17종도 평균 17.6% 인상한다.

아이스크림은 △싱글 사이즈(100g) 2700원에서 3200원△더블(190g) 4500원에서 5300원△트리플(300g) 6700원에서 8200원으로 사이즈 별 총 8종을 인상한다.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제품 9종을 인상한다. 주요 제품인 밀크쉐이크는 5500원에서 6300원으로, 아포가토는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린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편의점 전용 월드콘, 설레임(밀크) 가격을 오는 4월 1일부터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인상한다. 2014년 이후 5년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판단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