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서울시 조급한 정책발표·번복에 시민혼란 가중"

2019-02-22 14:20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에 정책발표 전 정부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서울시의 정책발표에 따른 잇단 혼란을 지적한 것이다.

22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근 GTX 광화문 역사 신설, 광화문 광장 리모델링, 세운지구 재정비 중단 등 서울시의 조급한 정책 발표와 번복으로 인한 시민 혼란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소한 정책이라도 중앙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시켜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3월 8일까지 제285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올해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보고를 비롯해 각종 현안을 처리한다.

이번 임시회는 146건의 조례안이 발의됐다. 지난 9대 서울시의회 동기간보다 네 배 이상 많은 수치이자 개원 이후 역대 최고치라는 게 시의회의 전언이다.

서울시의회는 본회의 때만 제공했던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이번 임시회부터 각 상임위원회 회의까지 확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