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금은방 여주인 살해 용의자, 왜 범행 저질렀나?

2019-02-22 10:43
용의자 A씨 "금품 훔치기 위해 그랬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목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범행 4시간 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2일 강도살인 혐의로 A씨(33)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5시46분쯤 목포시 상동 한 금은방에서 흉기로 여주인 B씨(48)를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금품을 강취할 목적으로 금은방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모자와 선글라스, 장갑을 착용하고 금은방에 들어가 반지를 껴보다가 갑자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비명 소리를 들은 인근 상점 관계자가 들어오자 곧장 밖으로 달아났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나주로 이동하던 A씨는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4시간30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