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세 보다 20% 임대료 싼 사회주택 700가구 공급
2019-02-22 06:00
작년 말 118호 공급 이어 물량 대폭 확대
시-국토부 공동출자 토지매입→사회적 경제주체에 30년 장기저리임대→시세 80% 이하 임대
2월22일~4월22일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공급 토지 1차 사업시행자 공개모집
시-국토부 공동출자 토지매입→사회적 경제주체에 30년 장기저리임대→시세 80% 이하 임대
2월22일~4월22일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공급 토지 1차 사업시행자 공개모집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를 통해 사회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연말까지 1012억 원을 투입해 총 700가구를 공급(사업자 선정 완료 기준)하는 것이 목표다.
21일 시에 따르면 ‘사회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부담 가능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독립된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공동세탁실 같은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돼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층에게 선호도가 높다.
올해 700가구는 작년에 이어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의 올해 사회주택 총 공급 목표량 1500가구의 절반가량(약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공급한 사회주택물량 1071가구의 65%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약 8주 간 ‘2019년 제1차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매입금액 50억 원 이내(연접된 복수의 필지 가능) 토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최대 2개 사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세부 공모지침서는 서울투자운용(주) 홈페이지나 사회주택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에 관심 있는 사회적 경제 주체는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에 상담 또는 컨설팅을 의뢰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올해는 사회주택이 양적으로나 질적인 측면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주거분야에서 사회적 경제의 역량을 강화하고 커뮤니티를 통한 공유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양질의 사회주택을 서울시민 생활 속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