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고발 건, 영등포경찰서가 수사
2019-02-21 10:51
남부지검 1건·중앙지검 4건 등 병합해 수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망언과 관련해 고소·고발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맡아서 수사키로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1일 시민단체·국회의원·정당 등이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과 지만원씨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남부지검에 1건, 중앙지검에 4건 등 각각 고발됐다. 남부지검은 전날 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 자료를 넘겨받아, 영등포경찰서가 5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김순례·이종명 의원과 지씨는 지난 8일 김진태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유공자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5·18을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