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운명의 날 밝았다...예비입찰 오늘 마감

2019-02-21 09:27
넷마블 단독 입찰 가능성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넥슨코리아 본사.[사진=연합뉴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 인수전에 참여할 업체가 21일인 오늘 밝혀진다. 그동안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공식 선언한 곳은 넷마블뿐이었다.

이날 게임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의 지분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NXC는 넥슨의 지주사다. 현재 넥슨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넷마블 뿐이다. 넷마블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MBK 파트너스와 중국 텐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며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가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카카오 또한 “넥슨 인수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러 변수도 존재한다. 김정주 대표는 탈세 혐의 등으로 고발 당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넥슨 노조가 ‘밀실 매각’을 이유로 단체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67.49%)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지분(29.43%), 와이즈키즈의 지분(1.72%)을 매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