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새 사내외이사 추천·전자투표제 도입

2019-02-20 17:04
"새 사내외이사 전문성 통해 회사 발전"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목적"

박희재 새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새 사내·외이사를 추천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20일 포스코는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천거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내이사 이사 후보로는 김학동, 정탁 부사장을 추천했다. 

박 사외이사 후보는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지난달 생산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정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에너지 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현재 마케팅본부를 이끌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기존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각각 재추천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책이다.

포스코는 오는 3월 주총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임 이사 후보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현장경영, 산학협력 및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