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하빕, 로드FC 챔피언 권아솔 "쫄았네" 도발에 실소…"사실 누군지 기억 안나"

2019-02-20 16:21

권아솔[사진=로드FC 홈페이지]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의 도발에 미소를 보였다.

20일 서울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2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샤밀 자브로프(러시아)와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가 참석했다.

챔피언인 권아솔도 함께 자리했다. 권아솔은 두 사람 가운데 승자와 오는 5월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권아솔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UFC 챔피언 하빕을 도발했다. 하빕은 사촌형 자브로프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권아솔은 "자브로프가 이겼으면 한다. 그러면 하빕이 약 올라서 나와 싸우려고 하지 않겠나"라며 "형이 맞으면 동생이 나서야 하지 않겠나. 그래야 동생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도발했다.

이어 자브로프와 하빕을 번갈아 보면서 "샤밀! 빅토리! 빅토리!"라고 외쳤다. 이를 본 하빕은 그저 피식 웃었다. 그러자 권아솔은 "하빕, 쫄았네 쫄았네"라고 했지만 하빕은 끝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하빕은 권아솔에 대한 질문에 "사실 그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고 있지 않다. 그는 안중에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