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출신 대학생 지방공무원으로 특채
2019-02-20 08:07
우수 인재 대도시 유출막고 지역교육 활성화 '일석이조'
전남 나주시가 지역 출신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 지방공무원으로 채용하기로 해 주목된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업 성적 상위 10%이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시험 절차를 거쳐, 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2019년 이전부터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거나, 등록 거주 기간이 3년 이상인 학생이다.
또 직전학기 학업성적이 동일학과 재학생의 상위 10% 이내(석차 없을 시, 평균 A학점 이상 인정)여야 한다.
나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지원서를 받는다.
최종합격자는 나주시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의 자격을 얻고, 200만 원 이내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졸업 이후에는 나주시 시설·환경·녹지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나주시 한 관계자는 “교육 문제에 따른 대도시로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교육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관학(官學)상생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장학생 선발을 통한 우수인재 채용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