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브루나이 국영기업과 LNG 사업 협력 구체화

2019-02-19 09:00
지난해 11월 체결한 LNG 사업 협력 MOU 후속 회의
가스전 탐사·개발, LNG 트레이딩, 유관 인프라 논의

지난 12일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사옥에서 홍두영 포스코대우 에너지본부 가스사업실장(왼쪽 여섯번째)과 페트롤리움 브루나이 에너지사업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포스코대우는 지난 12~13일 양일 간 인천 송도 사옥에서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체결한 '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회의다. 가스전 탐사·개발, LNG 터미널 등 인프라 개발, LNG 벙커링 및 트레이딩 등 양사의 에너지사업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페트롤리움 브루나이는 브루나이의 에너지 국영기업으로, 에너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상류(Upstream) 부분에서 브루나이 국내외 가스전 탐사·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논의했다. 

또 LNG 액화·수입 터미널 등 인프라 자산에 대한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검토했다. 나아가 LNG 벙커링, LNG 공급까지 아우르는 LNG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정보를 교류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워크숍을 통해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NG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며 "양사의 전략적 협업은 사업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100대 개혁과제' 발표를 통해 그룹차원에서 LNG를 집중 육성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해외 사업 개발 경험을 보유한 포스코대우가 그룹 LNG 통합 구매, LNG 트레이딩, LNG 연계 해외 인프라 사업 개발을 주도적으로 담당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