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신혼부부 처음 주택 구입 때 부동산 중개보수 50% 경감

2019-02-19 08:18
전국 최초 시도… 주거비용 부담 완화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부동산 중개보수 경감 예시.[이미지=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가 신혼부부들이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부동산 중개보수를 50% 줄여주는 사업을 내달부터 펼친다. 전국 최초 시도로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키 위한 취지다.

구로구는 이런 내용의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부동산 중개보수 경감 사업'을 2020년 2월까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로구지회 지원을 받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결혼한 지 5년 이내,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외벌이 5000만원) 이하인 구로구 거주 신혼부부가 중개보수 감면에 동의한 중개업소를 통해 취득가액 4억원 이하의 주택(전용면적 60㎡)을 살 경우 돕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관내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개보수 경감에 함께하는 업소에는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설명했다.

이성 구청장은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인구유입이 있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신혼부부에게 경제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