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빙판 출근길 전망...행안부 비상근무 체제 전환

2019-02-18 21:44

[사진=연합뉴스 제공]

19일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상청은 이날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 충북 북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예비특보는 실제 특보를 내리기에 앞서 미리 발표하는 정보다.

이번 눈의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2∼7㎝, 충청, 경북 내륙, 전북 동부 내륙 1∼5㎝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1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비상단계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재난안전 총괄 부처인 행안부는 앞서 이날 오전 11시 시·도 영상회의를 열어 대설 대비 예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출근길에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빙판길이 생길 우려가 큰 고갯길과 램프, 지하차도 등에 이날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도록 했다.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대응태세를 강화하고 골목길과 마을 진입도로는 마을제설반이 적극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