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정월대보름인 내일 전국 눈·비…미세먼지 '보통'
2019-02-18 20:26
정월대보름을 이틀 앞둔 17일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시민과 어린이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눈과 비는 오후 3시쯤부터 서해안에서 그치기 시작해 오후 9시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충청도·강원 영서에서 2∼7㎝, 경북 북부 내륙과 서부 내륙, 전북 동부 내륙, 서해5도에서 1∼5㎝다. 중부지방 일부에서는 눈이 1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남해안 10∼50㎜, 남부지방·울릉도·독도 5∼30㎜, 중부지방·서해5도 5∼10㎜다.
날이 흐리겠지만 구름 사이로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 천문력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에서 다음날로 넘어가는 밤인 20일 0시 54분쯤 슈퍼문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뜨는 달은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9월 14일)보다 14%가량 더 크게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아침 최저 기온은 -4∼7도, 낮 최고 기온은 2∼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눈과 비가 내린 영향으로 전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