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美부통령 "대선 출마 조만간 결정"

2019-02-17 10:20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조만간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바이든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0년 대선 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민주당에는 이미 2020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이 20명에 달한다. 바이든은 지난 대선에서도 유력한 대선 후보 중 한 명을 꼽혔지만, 결국 출마하지 않았다. 그는 올해 76살이다. 

바이든은 이날 "대선 출마를 결정하는 과정이며, 이른 시일 내에 모두에게 결정을 알리겠다"면서 "그럴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너무 앞서 선거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비판하면서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정책 중 무엇을 바꿔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