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손보 예비 인수후보 각 5곳…캐피탈은 매각 보류
2019-02-15 18:47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손보의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적격 인수후보를 선정해 이날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롯데카드 숏리스트에는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곳이 선정됐다.
다만 롯데그룹은 함께 진행한 롯데캐피탈 매각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와 손보, 캐피탈을 패키지 또는 개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예비입찰 결과 개별 매각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캐피탈을 제외한 두 곳의 매각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1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이에 롯데그룹은 지주사 설립 2년이 되는 올해 10월까지 이들 금융계열사를 정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