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라시'에 흔들린 차바이오텍...하락세 이어가

2019-02-15 09:42
키움증권 "5년 연속 영업적자 기록할 가능성 제한적"

[[사진=아주경제DB]]


'지라시' 탓에 전날 급락했던 차바이오텍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전거래일보다 550원 하락한 2만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36분 현재 하락폭이 더 커져 2만1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주가 하락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가능성에 대한 사설 정보지가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정보지에는 차바이오텍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 이슈 때문에 차바이오텍의 전일 주가는 장중 1만7500원(-20.8%)까지 하락했다가 2만750원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차바이오텍의 영업손실을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8조 1항 및 2항에 따르면 재무제표 제출 법정기한은 별도회계기업인 경우 정기 주주총회일 6주 전까지, 연결회계기업인 경우 정기주주총회일 4주 전까지로 규정되어 있다"며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 회계를 택하고 있으므로 3월 말에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다면, 주주총회 4주 전인 2월 말이 공시 시한"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현재 차바이오텍은 2017년 사업연도까지 별도기준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인데, 2018년 사업연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면서 "작년 3분까지 별도기준으로 1억2400만원의 영업이익(흑자전환)을 시현해,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