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경남 방문...도, 현안 논의와 재정지원 40억원 건의

2019-02-14 18:51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등 논의

김부겸 장관이 박성호 권한대행과 만나, 환하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경남을 찾아 경남도청, 도의회, 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부겸 장관의 이번 방문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도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의 현안 청취와 중앙과 지방의 협력과 소통을 위한 차원으로 추진됐다.

김 장관은 먼저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성호 권한대행, 경제부지사, 실국 간부들과 함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경남도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직원들을 격려하며 차질 없는 도정수행을 당부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경남도정이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전 공무원이 한마음이 되어 도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남 경제 재도약과 경제·사회·도정 3대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 시에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위한 사전절차 조기이행 및 설계비 반영 등 도정 주요현안(10건) 및 재정지원(5건)을 건의하며,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정 현안건의 세부내용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위한 사전절차 조기이행 ▲진해 대형항만 구축 및 배후단지 조성 ▲김해신공항 쟁점사항 검토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산업단지 구축 ▲국도5호선 해상구간 조기착공 및 노선연장 ▲고용·산업 위기지역 연장 ▲지자체 업무추진비 제로페이 결제 허용 ▲경제진흥원 설립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지방 미분양 해소대책 등 10개 사업이다.

그리고 재정건의사업으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통영 산양~세포 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 원과 ▲황매산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 10억 원 지원을 건의했고, 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신품종 육성용 친환경 약식시설 건립비 10억 원 지원도 추가로 건의했다.

이어 김 장관은 도의회를 방문해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남의 발전을 위해 의회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한 김 장관은 현안업무보고를 받은 뒤, 112 종합상황실을 찾아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