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018년 영업이익 3150억원…전년비 9.5% 증가
2019-02-14 16:44
미디어·커머스 부문 성장 이끌어…'미션' 효과·T커머스 고성장
CJ ENM은 연결기준 2018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 상승한 4조3576억원, 영업이익은 9.5% 상승한 3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CJ ENM은 지난 해 합병 이후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사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든 사업 부문이 독보적인 자체 IP경쟁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 강화했으며, 특히 미디어 부문과 커머스 부문은 역대 최대의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미디어 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 장르별 특화된 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1.1% 늘어난 1조5678억원, 영업이익은 80.4% 성장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시장의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모두 전년대비 각각 14%, 51.8% 고성장을 했다. 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전년대비 70.9% 늘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음악 부문은 방송 채널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워너원', '아이즈원' 등 글로벌 음악 IP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해 연간 23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111억원이었다. CJ ENM은 올해에는 글로벌 IP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기획 제작 사업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영화 부문 매출액은 2132억원,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영매출과 배급 점유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프로젝트 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해 한층 심화된 경쟁 환경 속에서도 CJ ENM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 해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고 축적된 국내 최고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해 세계적인 콘텐츠 커머스 융복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