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CJ헬로 인수 결정...통신·방송시장 경쟁 구도 바꿀 것”

2019-02-14 15:58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연합]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케이블TV업체 CJ헬로 인수가 자사 5G(5세대 이동통신) 미디어 플랫폼의 최대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 부회장은 14일 오후 전 임직원에게 사내 메일을 보내 "오늘 이사회에서 CJ헬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이번 인수가 기존의 고착화된 통신-방송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LG유플러스가 변화를 주도하며 미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 통신시장은 가입자 포화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성장으로는 본질적 경쟁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CJ헬로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통신사들도 IPTV, 케이블TV 등 미디어사업 분야 성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한 확장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인수 당위성을 부여했다.

하 부회장은 "CJ헬로는 업계 리더로서,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입자 및 커버리지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유무선 결합을 위한 잠재고객 확보 측면에서 LG유플러스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확대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홈·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디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아래는 하현회 부회장의 메시지 전문.

존경하는 임직원 동지 여러분,
오늘은 우리 회사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려 합니다.

우리 회사는 오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케이블TV 1위 업체로 유선방송 사업을 리딩하고 있는 CJ헬로사를 인수하기로 의사결정 하였습니다.

CJ헬로 인수는 기존의 고착화된 통신-방송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LG유플러스가 변화를 주도하며 미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동안 인수 과정에 참여하여 노력해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현 통신시장은 가입자 포화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성장으로는 본질적 경쟁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국내외 통신사들도 IPTV, 케이블TV 등 미디어사업 분야 성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한 확장전략을 추진중입니다.

그동안 강조해 왔듯이 LG유플러스도 본원적 경쟁력인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 강화하여 통신-방송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범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케이블TV 사업자 인수를 추진하였습니다.

이번에 인수하게 된 CJ헬로는 업계 리더로서,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입자 및 커버리지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유무선 결합을 위한 잠재고객 확보 측면에서 LG유플러스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대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홈/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디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유무선 시장에서 고객의 일상 생활에 혁신을 일으키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이사회 의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정부 각 기확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됩니다. 모든 철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임직원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양을 위한 출발점에 섰습니다.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가일층 강화하고 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