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 차단'에 우회 접속 브라우저 '문브레이커' 등장…뿔난 디시 네티즌이 개발·공유

2019-02-14 13:44

[사진=아이클릭아트]

정부가 해외 불법 음란·도박사이트 접속을 막기 위해 보안접속(https)을 차단해버리자 한 네티즌이 우회 접속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를 개발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컴퓨터 본체갤러리 한 이용자는 'https 차단 회피 브라우저'를 공유했다.

그는 "열받아서 차단 회피하는 브라우저를 만들었다"면서 "사실 만든 건 아니고 크롬 소스에 차단 회피 코드 추가해서 빌드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브레이커(MoonBreaker)'라는 이름으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2일 https와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 기능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