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격' 높아진다… 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2019-02-14 09:16
제네시스-PGA투어-타이거우즈재단, 제네시스 오픈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 협약
‘2019 제네시스 오픈’ 14일 리비에라 CC서 개최 … 美 전역 TV 생중계

13일(현지시간) 美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 우즈 선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 ‘2019 제네시스 오픈’이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된다.

제네시스는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제네시스 오픈’ 본 대회 시작을 앞둔 13일(현지시간)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제네시스 오픈 대회를 ‘오픈(Open)’에서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대회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사업부 부사장,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미국 총괄매니저,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 우즈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하게 됐다. 대회 공식 명칭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으며, 총 참가자 수도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 달러,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협약식에서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의 골프 발전에 대한 헌신과 이에 동참해 준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오픈 대회를 통해 골프 대회 발전과 골프 종목의 성장에 이바지한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인비테이셔널 대회로의 전환이 제네시스 오픈 대회의 성장에 중요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타이거 우즈 선수와 타이거 우즈 재단 그리고 PGA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 오픈을 한 층 발전된 대회로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네시스 오픈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제네시스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PGA투어 ‘2019 제네시스 오픈’을 후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총상금 740만 달러, 우승 상금 133만 달러가 걸린 올해 제네시스 오픈에는 버바 왓슨,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등 약 144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2018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선수가 제네시스 오픈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그 외 최경주, 김시우, 배상문 선수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이동과 대회 운영을 위해 G70, G80, G80 스포츠, G90 등 차량 250여 대를 제공하며, 이중 11대의 차량은 클럽하우스 및 제네시스 라운지 등 경기장 주요 거점에 전시한다. 특히 G70 차량을 경기장 곳곳에 대거 전시해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미국 시장 판매 견인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대회 우승자에게 상금 외 부상으로 제네시스 전 라인업 중 선수가 원하는 차량을 1대 제공하며, 14홀·16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G70 차량을 제공키로 했다.

제네시스는 올해는 신규로 대회 기간 동안 제네시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네시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美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 해변 환경 정화 CSR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제네시스 오픈을 통해 고객과 나아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NFL 공식 후원,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와 파트너십 등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아우르는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북미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하며, 제네시스 전용 딜러망 확충과 신차종 확대 공급 등으로 미국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