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의원, '아들 논란'에도 평소대로 일정 소화

2019-02-13 20:26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이 1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부동산 블록체인 & 스마트시티 미래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2.13 [연합뉴스]


'아들의 국회 출입증 발급'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3선, 안산 단원을)이 평소와 다름 없이 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 의원은 13일 국회 헌정긴념관에서 개최된 '글로벌 부동산 블록체인 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축사를 했다. 아들 논란이 보도된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아들 논란이 처음으로 보도됐던 12일에도 안산시 경로당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효도정치 행보를 보였다.

한편 민간 기업 소속으로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박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등록, 24시간 출입이 가능한 출입증을 발급받아 최근까지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 의원 측은 "의정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좌관이 내 정보를 많이 아는 아들에게 부탁을 한 거 같다"라며 "최근에 보고를 받아 알게 됐고, 출입증은 반납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