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로아티아, 과학기술 협력 플랫폼 공동개발

2019-02-13 17:30
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생명과학․환경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크로아티아 과학교육부(장관 블라젠카 디비악(Blaženka Divjak))와 과학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EU) 정회원국이자 남동유럽(발칸지역)의 정치․경제적 중심 국가로, 1992년 수교한 이래 작년 주한대사관 개관과 직항로 개설 등 양국 관계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최근 크로아티아는 연구혁신 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우수한 IT 인프라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통해 기술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큐베이터를 통해  세계적 스타트업인 벨라비트(스마트 IT 주얼리), 리막 오토모빌리(전기 슈퍼카)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이번 과학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국 공통 관심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생명과학․환경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국은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올해 제1차 회의를 개최해 과학기술 정책 공유 및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의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 간 교류 등 민간 부문의 협력 활성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서명에 이어 양국 장관 간 면담에서, 유영민 장관은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우리나라 주요 정책과 과기정통부의 I-KOREA 4.0 비전을 소개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긴밀히 협력해 양국 과학기술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크로아티아와의 과학기술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우수한 인력과 과학기술 전통을 보유한 남동유럽 국가로 과학기술외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