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 추락 대학생 의식 회복 "단어 말하는 상태"

2019-02-13 14:23
20일 전후 귀국

[사진=연합뉴스]



미국 그랜드캐니언(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박준혁(25)씨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대학교 관계자는 "박씨가 아직 문장 구사가 안 되고 단어 정도는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0일 전후로 박씨가 한국에 귀국한다"고 밝혔다,

미국 병원 측 요청에 따라 동아대는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동아대 수학과에 재학 중인 박씨는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을 하루 앞둔 2018년 12월 30일 현지 여행사를 통해 그랜드캐니언을 관광하다 추락사고를 당했다. 

가족들은 박씨를 국내로 데려오려고 하지만 거액의 현지 병원 치료비와 관광회사와 공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