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중훈 금주 선언, 알코올 의존증 테스트…나는 몇점?

2019-02-12 22:14
여성은 8점, 남성은 10점 이상 위험

[박중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박중훈이 금주 선언을 하면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중훈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것까지 여기에 알려야 하나 제법 고민도 좀 했습니다만, 이젠 제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밝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습니다”라고 금주를 선언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박중훈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주당이라, 그의 금주 선언에 대해 동료 배우들과 선후배들은 의아하면서도 응원한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그가 ‘와인 의존증이 심해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박중훈이 사실상 일상생활에서 알코올 의존증이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한림대 정신의학과 이상규 교수는 본인의 논문을 통해 알코올 의존증 판별표를 공개했는데, 총점이 여자는 8점, 남자는 10점 이상인 경우 위험 음주 상태에 해당한다고 경고한다.

이 교수는 ", 알코올중독은 마음이 약하거나 의지력이 약해서 술을 못 끊는 것이며, 심지어 죽어야 끝나는 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알코올 중독은 치료 될 수 있는 질환이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초기에 치료 할수록 더 빨리 완쾌되고, 회복되는 병"이라며 적극적인 치료를 당부했다.
 

지역사회 알코올 상담센터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선별검사[사진=대한간학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