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우려 여전…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2019-02-11 14:11

[사진=AP·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중이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가시지 않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2시 2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오른 11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이 지속되면서 무역분쟁 우려감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미국 통신망에 화웨이와 ZTE 제품 사용 금지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이번 주가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여전히 지적 재산권과 관련 미-중간 마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