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日 아베 "북미회담 재팬패싱 막자"

2019-02-10 19:04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재팬패싱(일본 배제)'를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모임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지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0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핵, 미사일, 납치문제의 해결에 연결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납치 문제에 대해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직접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해결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일본만 한반도 평화분위기에서 배제돼 있다는 '재팬 패싱'의 비판이 내부적으로 높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북 결과를 듣기 위해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한국에 파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