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200억원 규모 지식재산 투자펀드 조성

2019-02-10 16:07

[특허청]


특허청이 220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 투자펀드를 조성해 중소 벤처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펀드 조성을 위해 공공에서 11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같은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지식재산 투자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올해 조성되는 펀드는 특허 사업화 1250억원, IP 창출‧보호 500억원, IP 유동화 300억원, IP 기반 스타트업 육성 120억원 등 4개 분야다.

특허사업화펀드는 한국성장금융과 공동으로 조성하는 기술금융펀드로, 우수특허 보유 기업과 IP 수익화 프로젝트 등에 투자한다.

IP 창출‧보호 펀드는 투자받은 기업이 투자금의 5% 또는 3000만원 중 적은 금액을 특허 출원, 매입, 분쟁대응, 보호 컨설팅 등에 사용한다.

IP 유동화 펀드는 IP 직접투자를 기반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는 펀드다. 선진국에서 활성화한 로열티 기반 IP 유동화 기법을 국내에 도입해 민간자금의 IP 금융 생태계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IP 기반 스타트업 육성 펀드는 IP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 투자펀드가 특허 기반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도록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