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하노이'…트럼프, 트위터 통해 밝혀

2019-02-09 10:23
"비건 대표와 회담 날짜와 시간에 합의"

하노이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사진=연합뉴스 제공]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도시가 베트남 수도이자 두 번쨰로 큰 도시 하노이로 결정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과 함께 평화라는 목표를 진전시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0분 뒤 또 다른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도력으로 위대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김 위원장을 잘 알게 됐고 그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완전히 이해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 대해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라며 "그건 바로 경제적 로켓"이라고 적었다.

앞서 하노이는 2차 북미회장장소로 다낭이 유력설이 나오는 가운데도 북한이 자신들의 대사관 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선호하는 장소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