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국 최초 한파 대비 롤스크린 버스정류소 개발
2019-02-08 07:54
시흥시가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버스정류소를 만들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한파를 대비할 수 있는 버스정류소 모델을 개발해 지난 1일 배곧 한라비발디 1차 버스정류소(25969)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모델은 롤스크린을 접목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시도됐다.
시는 한라비발디 1차 버스정류소에서 4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이용효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 개량할 계획이다.
이에 시흥시는 시민이용이나 유지관리의 편의성, 비용 등을 고려해 롤스크린을 접목한 방식을 개발했다. 이후 정류소 제작사와 3개월간 협의를 거쳐 배곧신도시에 시범 설치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방풍막 대비 유지관리 편의성이나 비용절감 효과가 높고, 하절기에는 자동으로 스크린을 접을 수 있어 확대설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그 간 해안가 주변 정왕동, 배곧동, 월곶동은 동절기 한파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시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안을 도출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