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시장·군수들,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잇달아 동참
2019-02-07 12:09
경북도내 시장·군수들이 환경보호 캠페인인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잇달아 동참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1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영천시 제공]
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해 플라스틱과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텀블러 인증샷을 찍어서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SNS에 게시하면 1000원씩 적립된다.
이 캠페인의 진행 방식은 다음 동참할 주자 2명 이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지목받은 사람은 48시간 내 같은 방식으로 게시물을 올려야 하며, 적립금은 기념 텀블러 제작 등에 사용돼 환경보호 활동에 쓰인다. 최 시장은 캠페인 다음 주자로 최영조 경산시장과 이승율 청도군수를 지목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5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텀블러 사용을 인증하고, 이를 SNS에 게시했다. [사진=영양군 제공]
오도창 군수의 이번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 참여는 엄태항 봉화군수의 지목에 화답해 즉시 동참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우리의 삶을 바꿔줄 친환경 라이프를 전 직원과 함께하며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다음 주자로 이희진 영덕군수와 윤경희 청송군수를 지목하며 “영양군은 물론 모든 시군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 6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진=울릉군 제공]
이날 김 군수는 여객선 터미널에서 1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며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귀성객을 환송했다.
김 군수는 전찬걸 울진군수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박우량 신안군수와 반성의 울릉교육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김 군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조그만 실천이 다음 세대에게도 청정 울릉군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7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 동참을 알리고 인증샷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영덕군 제공]
이날 군청 제1회의실에서 실과소·읍면장과 함께 텀블러를 사용하며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다음 도전자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지목했다.
이희진 군수는 “일상에서 자연환경을 고려하는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들께서도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줄이기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자원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까지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클린하우스) 8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비 보조를 받아 2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