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세대주택서 불, 일가족 3명 사망..집안서 인화물질 발견..방하 가능성

2019-02-07 12:15

 

 



 

 7일 오전 6시 37분께 불이 난 충남 천안시 다세대주택 모습. 이 다세대주택서 난 불로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 연합뉴스=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천안 다세대주택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집안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통이 발견돼 방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와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37분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3층짜리 9가구가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관들은 "집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출입문을 개방하고 불을 껐다.

불이 난 3층 주택에서 A(72)씨와 아내(66), 딸(40)이 거실과 안방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천안 다세대주택서 불이 난 이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집안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통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 원인이 방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