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축물의 37.1%가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말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6만5386동(0.9%) 증가한 719만1912동으로 연면적은 1억1219만4000㎡(3.1%) 증가한 37억5412만7000㎡로 조사됐다.

이 중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266만6723동으로 전체의 37.1%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7.5%, 지방은 40.8%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노후됐다.

용도별로 노후 건축물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고,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9.1%)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도 주거용이 50.9%로 가장 많고, 상업용이 26.2%, 문교·사회용 19.5%, 공업용 14.8%다.

2018년 멸실된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2.9% 감소한 7만257동, 연면적은 1.3% 증가한 1520만8000㎡다.

전국 건축물 연면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4835만3000㎡(2.9%) 증가한 16억9006만4000㎡이고, 지방은 6384만㎡(3.2%) 증가한 20억6406만2000㎡다.

용도별로 보면 상업용이 3.7% 증가한 8억1462만6000㎡(21.7%)으로 가장 넓었고 주거용은 3.1% 증가한 17억7223만2000㎡(47.2%), 문교·사회용은 3% 증가한 3억3936만㎡(9.0%), 공업용은 1.3% 증가한 4억151만6000㎡(10.7%)다.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로 123층, 555m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보다 4개동이 증가한 107개동이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층별로 건축물 동수를 살펴보면 1층 건축물 441만동(61.3%), 2∼4층 건축물 238만4000동(33.2%), 5층 건축물 17만동(2.4%)이다.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 소유 건축물 568만8000동(79.1%), 법인 소유 건축물 47만4000동(6.6%), 국·공유 소유 건축물 19만6000동(2.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