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보합세 마감...WTI 1.7%↓

2019-02-06 05:19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공장재 수주 감소 소식에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한 양상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90달러(1.7%) 내린 배럴당 53.6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3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41달러(0.6%) 빠진 배럴당 62.10달러에 거래됐다.

경기둔화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현재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마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상승할 거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앤드류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원유) 시장은 미국 공장재 수주 감소로 인한 경기둔화와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 제재에 따른 공급감소 간의 힘겨루기에서 어느 방향을 택할지 고민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