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더티, 0칼로리 달콤한 슈퍼말차 와디즈 펀딩 1만2778% 달성
2019-02-01 14:48
이로써 티(Tea) 부문에서 최초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기록을 세우고 티(Tea) 전문 스타트업으로의 도전에 대한 성공사례가 됐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최근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 출생)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건강음료 시장도 재편되고 있다. 전 세계 건강음료 시장은 약 311조원(2019년 기준), 국내 건강음료 시장은 약 2조원(2018년 기준) 규모로 건강음료 시장은 매년 6.9%(2018년 기준)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차 시장 규모는 약 62조원으로 건강음료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차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커피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던 대규모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 시장에 잇달아 차 브랜드를 론칭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차 브랜드인 티바나(TEAVANA)를 론칭했고 이후 매출에서 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에서 14%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차 시장에서 커피 대체 음료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부스터 음료는 다름이 아닌 말차다. 2017년 그랜드 뷰 리서치 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차 시장의 30% 이상 규모로 급성장하는 추세다. 그 이유는 말차의 다양한 효능에 있다.
말차는 여린 새순이 피어날 시점에 차광 재배해 수확한 찻잎을 쪄서 잎맥을 제거한 나머지를 곱게 갈아 분말 형태로 만든 것을 일컫는다. 물에 우려 마시는 잎차의 경우 찻잎에 함유된 비타민A, 토코페롤, 섬유질 등 영양분을 40% 정도만 섭취할 수 있으나 말차는 지용성으로 100% 섭취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말차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아사이베리나 브로콜리보다 25배 높은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었을 뿐만 아니라, 카테킨(EGCG) 성분이 블루베리보다 20배 이상 들어있어 하루 에너지 소비량의 최대 40% 지방을 태워주기 때문에 이너뷰티(Inner Beauty) 음료로도 제격이라는 평을 받기 때문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말차 속 L-테아닌 성분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보다 단시간에 오는 각성 효과의 반응은 느리나, 긴 시간 활력을 유지해주는 천연 에너지 부스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페셜티 티 브랜드 회사인 힛더티(HIT THE TEA)는 ‘차 한잔 때리자!’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2017년 설립된 티(TEA) 스타트업 기업으로, 힛더티의 모든 제품은 전문 티 블렌더들이 직접 개발한다. 이번에 선보인 슈퍼말차는 언제 어디서나 단 한 스푼만으로 전문 카페 못지 않은 음료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적으로 말차 음료에 단 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설탕 대신 천연 허브의 일종인 ‘스테비아(Stevia)’와 천연 과일에서 당을 추출한 ‘에리스리톨’을 혼합해 단맛을 살려 0(zero)칼로리인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힛더티는 작년 8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디큐브시티점, 판교점 등으로 5개월간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2018 서울카페쇼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힛더티 관계자는 “슈퍼말차의 기록적인 펀딩 성공에 힘입어 2019년에는 카페 사업자용 대용량 말차 상품과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